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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여성들은 love myself가 안되는 걸까? - 넷플릭스 하이틴st 등 정보
    카테고리 없음 2020. 2. 10. 13:54

    https://www.youtube.com/watch?v=PjFxdruelEQ&t=하나 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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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걸(tall girl)이라는 영화를 보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답게 퀄리티는 좋지 않다. 왜 정영용과 하이틴 영화의 주제는 똑같을까. 하이틴 무비의 주인공은 대부분 여성이고 주제는 대부분 love myself하는 순간 진정한 사랑도 온다는 식입니다. 정내용처럼 다들 이러니까 이제 'love myself'를 강요당하는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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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걸의 주인공(미안, 극중 이름은 모름)은 키가 큰 게 콤플렉스다. 키가 커서 결혼생활을 했고 내 키에 맞는 남자를 찾지 못해 자존심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그런 가운데 스웨덴의 핏줄인 ᄉᄐᄎ 남자아이가 전학을 와서 이 아이와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학교 핫걸이 그 사이를 막고 이런 전형적인 하이틴 무비지만 재미가 없다. 대가족과 친구들이 하과인처럼 주인공에게 제발 댁의 과인을 인정하고 사랑하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아무래도 이 아이는 그 스웨덴 남자가 말해주면 안 들어줄 것 같다.아직 못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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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가 만든 하이틴 무비 중 가장 놓칠 수 없는 <내가 사랑한 모든 남자들에게>의 주인공 라라진도 마찬가지다. 사랑이 부끄러워서 편지만 밀고 그 소음이었던 생각이 강제 유출되면서 사랑을 시작해 그렇게 자존심을 회복해가는..정말 신기한 것은 아무 조건 없이 그저 너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하이틴 무비는 괜찮은과 함께 주인공이 멋진 남자 주인공에게 사랑받을 때가 돼서야 비로소 love myself를 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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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것은 이런 주제가 꼭 하이틴무비에 국한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쁘지 않고 이가 30줄이 넘은 여자도 나쁘지 않는 아울 사랑하지 않습니다 면 남자를 달아 love myself이 가능하게 하는 영화 산업. 가끔 로맨스라는, 넷플릭스의 퀄리티 떨어지는 영화가 바로 이런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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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는 넷플릭스뿐만이 아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성은 하본인처럼 콤플렉스가 심하다.대부분 외적인 것에 콤플렉스가 많다.<본인의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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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예쁘면 좀 괜찮을까? 아니다. 그런데 천본은 약간 백치미가 있었다. 예를 들어 시지적인 수준이 좀 높으면 되지 않을까?<별에서 온 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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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아니야. 미국에서 대박났다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여주인공이 무려 미국 유수 대학의 교수인데도 재벌가 남자와의 결혼, 그러니까 돈 앞에서는 주저앉고 만다. 그럼, 돈이 많으면 좋을까? 까지 힐문한 화자. 천송이 역시 돈은 많았다. 어느 길을 가든 결론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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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OP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bts가 love yourself라는 캐치프라이즈를 갖고 내게 온 것이 결코 우연뿐만 아니라 아주 영리한 계산에 의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갑자기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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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대중문화계에서 여성에게 당신 자신을 사랑하라는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은 그것이 돈이 되기 때문인가 하는 것이라면 여성들은 왜 이런 영화를 소비하면서 돈을 내는 것일까? 저것들이 그들의 결핍을 채워주기 때문인가 하는 것이었다.그런데 왜 이런 영화를 nn년 소비하고도 아직까지 소비하고 있는가. 아직 결핍 극복이 안 됐다는 얘기다. 사실 이런 일로 극복하지 못하는 게 극복하면 대중문화계는 무엇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스토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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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게 남자를 붙여 댁의 자기 자식에게는 남자가 있어야 한다고 은근히 가스라이팅을 하는 것이었다. 남자가 자기 아이의 조건이 되어버린다. 적어도 남자가 없는 동안은, 또 자존감은 낮아질 것이고, 그러면 그것을 채워주는 대중문화에 돈을 쓸 것이다. 음..무엇을 생산할 때에는 이런 생각을 머릿속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어떤 생각이 팔릴지 생각해 달라. 그렇기 때문에 그 생각을 채우면서도 완전히 채워주지 않는 기술을 반드시 적용해야 합니다. 그게 내가 넷플릭스 구독료를 내고 배운 것이었다 https://coupa.ng/bn0SWy


    너무 당돌한 결론인 것 같으니 부언하자면 love myself를 하기에는 자신만의 목적을 정해서 그것을 성취해야 할 것이다. 제 존중을 전혀 못하던 저는 그렇게 제 자신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 오전에 일어나 이불을 개는 것부터 시작해 이불 덕분에 잘 자서 감사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거창할 필요도 없고 잘생긴 남자 주인공을 만나서도 안 된다. 물론, 저런 영화를 통해 love myself가 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나 같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난 몇 년간 핫했던 자존심이나 love yourself라는 대중문화의 메시지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한번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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